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팔공산 갓바위를 가다!

여행/국내여행

by Moonstory88 2016. 4. 4. 01:04

본문

728x90
반응형


모처럼 할머니와 와이프 함께 갓바위를 찾았다. 와이프는 장인어른과 몇번 오고 하시는데.. 나는 기억도 안난다. 한... 10년이 넘은듯 하다

시험 공부 하느라 와이프와 함께 있는 시간도 없었고.. 놀러도 못갔다.... 와이프가 바람쐬고 싶다고해서 할머니 모시고 팔공산 가기로 했다!
갓바위는 우리 집에서 많이 가깝지만 가까울 수록 잘 안가보게 되는 듯 하다.

얼마 가지도 않았는데 어찌나 힘들던지.. 운동좀 해야 겠다는 생각 밖에 안들더라.. 평일이라서 그런지 사람도 없고 한적하고 좋은듯 하다.
주말 같은 경우에는 사람이 엄청 많아서 등산할때는 상관 없지만 내려올때 차가 엄청 막혀서 고생한다.

우리 할머니께서도 갓바위 올라가신지 10년이 넘으셨다고 하셨는데 등산 하시다 말고 땅만 살펴 보신다. 무언가를 살피듯이 알고 보니까 "쑥" 찾고 계신다고 하셨다...ㅋㅋ 우리 와이프는 모처럼 나와서 얼마나 좋아 하던지 ^^
바라보는 내가 기분이 좋았다

지금은 이렇게 가지 밖에 없지만 곧 있으면 나무 잎이 다 자라서 시원 할 듯 하다. 어느 산이든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각각 느낌이 틀린듯 하다.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서인지 이렇게 나무로 계단으로 만들어 놓은 곳도 있고, 시멘트바닥도 만들어 놨다. 올라갈때 느꼈는데 이런 공사는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 사람이 다 했다는 생각이 신기할 정도이다.

여기서도 이렇게 기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다. 갓바위는 소원을 정성껏 빌면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 준다는 말이 있다고 한다
나는 우리 식구들이 건강하기만을 기도 했다.
할머니께서는 빌고 또 빌고 하시길래 그렇게 하면 좋은거냐고 물으니 "가족 수대로" 빌었다고 하시고 많이 빌면 좋다고 하신다. 나도 다시 가족 수대로 건강하게 해돌라고 소원 빌고 왔다^^

관암사

여기는 바로 관암사! 돌계단 가지 전에 거쳐가는 곳인데 화장실은 물론 약수터까지 있다. 여기서 화장실 안가면 갈 곳이 없다. 물도 엄청 시원하고 맛도 있는듯 하다.

드디어 시작 되는 갓바위 돌계단! 돌계단의 계수는 1,365계단 이며, 의미로는 1년 365일 연중 찾는 명소라 한다.

갓바위를 올가갈때 어디서 볼 수 있는 돌탑! 우리도 하나 올리고 소원 빌었다~ 우리 가족 건강하게 해주세요~

열심히 올라가고 있는 우리 와이프 굿! 굳건한 마음으로 한계단 한계단 올라가고 있는 모습 ^^

어느정도 올라가면 대구가 보이는 정도의 높이까지 올가가게 되는데~ 포토존이 있다~  우리 할머니 한 컷~!^^ 80세 넘은 우리 할머니지만 몇번 쉬지도 않으시고 여유롭게 올라가시는 모습 보니 기분이 좋다. 다음날 나는 다리가 쑤시던데.. 할머니께서는 괜찮단다... 천하무적 우리 할머니

 얼마 남지 않는 계단을 남겨두고 밑을 내려다 봤는데.. 어떻게 올라왔나 싶더라...

이렇게 다람쥐도 보고 :)

이렇게 팔공산 갓바위에 도착했다^^
팔공산에는 수많은 부처상이 있지만 보물 제 431호 이며 높이가 무려 4m가 되는 갓바위의 "관봉석조여래좌상"이 있다. 도착해서 할머니, 와이프, 나는 열심히 기도 했다.

양초에 불을 붙여 또 기도 드리고 왔다 :)
먹먹했던 가슴이 뻥 뚤리는 느낌도 받았고 스트레스도 풀리는 그런 느낌을 받은듯 하다. 집에 있을때는 가기 귀찮고 했지만 막상 가보니 내가 왜 어런 생각을 했나 싶을 정도이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