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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18일 입덧이 너무 심한 우리 와이프 그러나 너무 잘 자라고 있는 우리 호또..

육아일기

by Moonstory88 2016. 10. 2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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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18일 평상시 입덧이 심했지만 오늘은 더 심하다.. 내가 보기 안쓰러울 지경이다. 새벽부터 잠을 못 자고 설치며 화장실만 왔다 갔다 한다. 잠도 못 자고 피로만 계속 쌓이고.. 저녁까지 참다가 너무 힘들었는지 병원 가보기로 했다.

20시 넘어서 야간 진료를 봤다. 다행히 당직 보시는 분이 우리 담당 원장님이셨다. 원래 이번 주에 왔어야 했는데 빨리 왔다는 생각하고 태아부터 먼저 확인을 했는데 원장님께서 너무 잘 자라고 있다고 하셨다. 그리고 꼼지락꼼지락 하면서 움직이는거 보고 정말 신기했다. 동영상으로 남기고 싶은 마음 밖에 없었다. 그리고 원장님께서 "여기는 손이고요~ 여기는 머리 입니다~ 여기는 엉덩이 입니다. 여기는 다리고~ 여기는 탯줄이 요렇게 있네요~" 가리켜 주시면서 차근차근 설명도 해주셨다. 

우리 호또의 심장 소리를 들려 주신다."두근두근두근두근" 글자로 표현 할 수 없는 "그 소리" 2주 전에도 들어 봤지만 또 들어보니 또 색다롭다. 원장님께 "지금 녹음이 가능 한가요?" 물어 보니 지금은 안되고 다음에 진료 보기 전에 말해주면 준비 해준다고 하셨다.  입덧이 너무 심한 우리 와이프는 괜찮은지 물어 봤다.  원장님께서 호또랑 산모 둘 다 건강하다고 하셨다. 한숨 돌렸다. 밥도 잘 못 먹고 살도 많이 빠졌고 힘도 없어 한다고 말씀 드렸는데 원장님께서 "지금은 밥 잘 못 먹어도 괜찮다"고 하셨다. "산모가 밥을 못 먹어도 태아는 산모 몸 속에 있는 영양분을 먹어서 그렇다"고 쉽게 말씀 해주셨다. 나중에 태아가 많이 크면 그때는 밥 잘 챙겨 먹어야 한다고 하신다. 지금 8주 5일 차 이다.  2주만 더 견디면 괜찮아 질 거라고 하신다. 길면 17주까지 간다고 하시는데 차차 괜찮아 진다고 하셨다.

우선 지금 와이프 몸 상태가 많이 좋지 않기 때문에 수액을 맞고 가기로 하였다. 수액을 맞으니 23시 30분 정도 되었는데 와이프가 수액을 맞으니 확실히 몸이 나아졌다고 한다. 정말 다행이다.

2016년 10월 21일 수액 맞고 이틀도 되지 않아 어제부터 입덧이 또 심해졌다. 너무 심한 나머지 오늘은 안되겠다 싶어서 디클렉틴장용정 처방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아 갔다.  저번에 처방 받은 약은 입덧이 심할 때 먹고 했는데 다시 원장님께 물어 보니 그렇게 먹으면 효능이 없고 연달아서 먹어야 효과가 나타난다고 하셨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임산부들은 약 먹으면 좋지 않다고 알고 있다. 나도, 와이프도  그렇게 알고 있어서 디클렌틴장용정도 먹으면 태아한테 좋지 못 할까 싶어 좀 불안해서 심할 때만 먹었는데 원장님께서 한번 더 말씀하시니 이번에는 연달아서 먹어볼 계획이다.(심할 경우 아침 저녁 2알, 입덧이 좀 괜찮아 지면 아침 저녁 1알) 

원장님께서 괜찮다고는 하시지만 디클렉틴장용정에 대해 한번 조사 해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좌측은 10월 4일에 찍은 우리 호또 모습 이고, 우측은 10월 18일에 찍은 우리 호또의 모습이다.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모습 보니 너무 대견하다. 엄마 많이 힘들게 하지 말고 무럭무럭 자라거라. 다음에 병원에서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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